수도권에서 가까운 섬 장봉도.
영종도 무의도 석모도 교동도 모두 다리가 연결되서 이젠 섬이라고 할수 없지만 영종도도 예전엔 배를 타고 가야 들어갈수 있는 섬이었다. 20대때 여름휴가로 친구들과 배를 타고 갔던 기억이 살포시 난다.
인천에서 가까운거리에 장봉도도 언젠가는 다리가 연결될까? 하지만 섬에 크기나 거리로 봐서 다리가 연결된다고 해도 아마 오래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섬으로 캠핑을 떠나는건 즐겁다. 배도 타고... 짧은거리지만 멀리떠나는 느낌으로 인천에서 가까운섬 장봉도로 모처럼 떠나봤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타고 30분정도 가깝다 그래도 가는길에 신도를 들렸다 가기때문에 지루하지 않은것 같다.
신도가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역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것 같았다.
섬은 작아서 한바퀴 돌아보는건 금방이다.
해수욕장도 한들해수욕장, 옹암해수욕장 두곳 건어장해변과 진촌해변이 있는 서쪽으로 가봤는데 길도 좋지않고 마땅히 자리도 좋지 않다. 캠핑할곳은 더욱 없다.
옹암해수욕장은 역시 폐쇠 ㅜㅜ 사설캠핑장은 두곳 옹암파라다이스 와 한들해수욕장캠핑장 밖에 없다.
한들해수욕장캠핑장은 사이트가 옹암보다 작고 차가 빠지는 곳이 많아서 둘러보기만하고 옹암파라다이스에서 1박하기로 정했다.
요금은 1인 1만원 주차 1만원 2명이 갔더니 3만원이다. 그래도 온수샤워도 가능하고 나름 전기는 사용할수 없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여름휴가가 끝난직후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했다.
바로옆 해수욕장이 폐쇠지만 캠핑장 앞은 사유지라 물놀이를 즐길수 있엇고 또 우리팀말고는 물놀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바다를 모두 전세낸것 같아서 서해의 흑탕물도 좋았다.
물놀이를 마치고 바로옆에 바닷길식당에서 소라비빔밥과 바지락칼국수로 한잔했다. 사장님이 메뉴 하나하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시는데 아주 친절하고 또 여행객을 위한 무료쉼터도 만들어놓으신걸 보니 웬지 여행자를 배려하는 맘이 느껴졌다. 아 그리고 후식으로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주셔서 무더운날씨에 가게 밖으로 나가면서 살짝 감동했다.
텐트로 돌아와서 갯벌체험좀 하고 저녁식사 메뉴는 역쉬 돼지고기 맛있게 먹고 일찍 잠들었다.
밤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빗방울도 떨어져서 비때문에 동해에서 고생하고 서해로온 직후라 걱정이 좀 됬지만 다행이
비가 살짝뿌리는 정도여서 문제되지 않았다.
다음날 섬의 동쪽을 살짝 돌아봤다.
장봉도는 배에서 내리면 오른쪽으로 있는 인어상이 있고 조금더 이동하면 옹암구름다리가 있다 나름 멋지다 작은 섬과 연결되어있는데 다리위에서 낚시도 한다. 숭어가 잘 잡힐것 같은 느낌.....
캠핑장에서 옆에 있던 팀을 여기서 또 만나다니.... 섬이 작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요즘 장봉도는 트래킹 코스가 나름 잘만들어져 있고 섬이 작다보니 부담없이 짧은 일정으로 섬여행을 즐기기 아주 좋아보였다.
1박2일 짧은 여행이지만 집에서 가까우니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는 불편함도 없고 돌아와서 체력에도 부담이 없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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