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소금강자동차야영장

7월 초 2박3일 일정으로 오대산 자락에 소금강야영장을 다녀왔다.

비가 자주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국공립캠핑장이라 시설도 괜찮을거란 생각에 큰걱정하지 않고 나섰는데 정말 첫째날 밤에는 비가 많이와서 걱정이 되긴했다.

소금강야영장은 깊은 산속에 있고 캠핑장 입구가 다리로 되어있어서 비가많이온 일주일전에는 강제로 퇴실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코스는 인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원주까지 이동하고 이후는 국도로 횡성, 봉평, 평창, 진부로 이동했다 지루하기도 하다보니....

진부에서 진고개를 넘어서 주문진 도착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시장에서 산오징어와 홍새우를 사고 소금강으로 이동했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아서 피칭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는데 하필 자리가 나무가 길쪽으로 나와있어서 루프탑에 걸려 애를 먹었다. 빗물이 루프에서 바닥으로 빠져줘야 하는데 나무가지가 있다보니 계속 빗물이 고이는 상태....

앞뒤 사이트 도 마찬가지 어쩔수없이 루프탑 지붕에 기둥하나를 세워야 했다.

계곡물은 시원하다는 표현보다는 얼음장같다는 표현이 맞을듯 물속에 5분이상 있기 힘들었고 깨끗하다보니 물고기도 보이지 않았다.  비내리는 날 계곡에서 물놀이하고 해물파전 안주에 막걸리 한잔하는 기분은 너무 행복했고 2박3일동안 계속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지만 조용하고 아주 운치있는 캠핑이었다.

지금까지 온수가 나오지않아서 좀 불편하다고 하지만 시설공사중이라고 하고 곧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 찾을때는 더 즐거운 캠핑을 할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