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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곰의 캠핑 스토리
캠핑이야기/노지캠핑

토요일 오후 늦은 캠핑

by 인천큰곰 2022. 2. 9.

어쩌다 계획이 틀어져서 혼자 캠핑을 가게되었다.

수도권 캠핑장은 요즘 일주일전에 예약해도 자리잡기 힘들고 미리 예약하려해도 주말 1박은 2박 우선이라 받아주지도 않는 곳도 많다... 우째 이런일이.... 코로나 전엔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다...

 

상관없다 나에겐 노지가 있다 토요일 오후 집에서 한시간 반거리....  노지로 출발했다...

대충 챙기다 보니 야침도 놓고와서 오는길에 근처 골릴라캠핑에 들려서 하나 구입 이겨울에 ㅠㅠ 바닥에서 잘순 없으니...

 

 

역시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하지만 괜찮다 여긴 너무 넓으니까....
나의 전용자리 ㅋㅋ 여긴 바닥이 시멘트라 너무 좋다 모래가 뭍을 일이 없고...
쏠캠엔 쉘터가 제일 편하다 피칭도 쉽고 철수도 쉽고 폴대 두개 연결하면 끝....
바로 옆으로 물이 흐르는 개천 강이라고 해야하나... 2미터 정도 거리라 여름엔 최적일듯 하다.
화장실도 설치완료....
피칭이 끝나고 난로에 불을 지피고 물을 끍이기 시작 용도는 커피용이다 주전자를 안가지고 다니다보니....
40분 거리에 친구가 혼자 캠핑왓다는 애길듣고 찾아왔다.... 혼자 심심했는데... 대패삼겹살에 숙주 최고의 조합인데 오늘은 친구가 가져온 생두부도 같이 구어먹는다.
후식은 이번 캠핑에 꽃... 양미리 직접 생물을 주문진에서 사기지고와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4일 말린 작품이다... 파란색 노끈도 직접 묶었다... 처음하다보니 너무 말려서 보기엔 좀 흉하다.
장작와 우드스토브를 가져왓지만... 아불싸 요즘 이소가스만 쓰다보니 토치에 사용할 부탄가스가 없다... 결국 이렇게 난로에 궈먹는거로... 나중에 난로 상판에 떨어지 기름닦느라 고생좀 했지만 맛있게 서른다섯마리를 모두 먹어치웠다...
친구는 어렵게 대리기사 불러서 떠나고 혼자 커피한잔 마시면서 뒷정리도 하고 영화 한편시청...
다음날 아침... 따뜻한 햇살이 밤새 얼어있던 쉘터를 녹이는 동안 아침을 준비했다... 간단하게 라면....
라면에 어제 먹다 남은 숙주와 두부 만두 등을 넣어서 푸짐하게 끌여 먹고 다시 철수... ㅠㅠ 짧은 1박2일 20시간의 캠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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