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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곰의 캠핑 스토리
캠핑이야기/노지캠핑

강원도 소나무 숲 속 캠핑(정선)

by 인천큰곰 2023. 5. 4.

한동안 회사 업무에 시달리느라 바쁜시간 쪼개서 캠핑은 꾸준히 다니지만 정리해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저의 캠핑에도 조금 큰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루프탑 텐트를 교체하게 된거죠. 사실 기존 아베나키 루프탑 텐트를 4년이나 사용하고 노후가 심해지면서 보수도 힘들어지고 해서 더 힘들어지기전에 정리하고 루프박스와 꼬리텐트로 캠핑 스타일을 바꿔보려 했으나 결국.... 

루프박스와 꼬리텐트 구매 후 2주만에 다시 살짝 부족함에 다시 루프탑으로 왔습니다. 이 행동을 4년 전에도 똑같이 했다는게 좀 짜증스러웟고  쓸데없이 출혈도 좀 있엇지만... 만족하고 열심히 캠핑 다니면서 본전 뽑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큰 맘먹고 장거리를 이동해서 정선 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현재 무료로 캠핑을 즐길수 있는곳 여름에는 돈을 받을것 같지만 지금은 무료고 사람도 적고 조용합니다. 

아우라지를 살짝 들렸다 이동했는데 역시 카라반, 차박, 텐트 등등 사람이 많았습니다. 바람도 강하고...

조용한걸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이곳이 딱인듯 합니다. 차가 막혀서 인천에서 4시간30분이나 걸렸다는게 좀 지루하고 힘들고 답답했지만 오랜시간 걸려서 도착한만큼 수도권에서 느낄수 없는 좋은 장소와 좋은 환경에서 힐링캠핑을 즐길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큰길에서 다리를 건너 유원지 입구입니다. 한산하고 오래된 소나무가 반겨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주말이지만 비어있는 데크들... 너무 한가롭고 좋습니다. 텐트라면 데크를 사용하면 좋겟지만 저는 루프탑이라... 데크 사이즈 그렇게 작지 않고 적당합니다. 여름철엔 돈을 내면 전기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파란색 보이는것은 샤워실인데  개천 건너 계곡에서 호스로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지금 개수대는 물이 나오지 않지만 계곡에서 호스로 연결해서 한곳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이 워낙 차가워서 일단 최소한만 사용했습니다. 힐링캠핑을 즐기는 몇몇 분들이 계심니다. 살짝 인사나누고 제가 하룻밤 지낼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앞 넓은 개천 깊고 널직한 곳도 있어서 낚시 하면 물고기를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작은 낚시대 하나 챙겨볼까 합니다.
제가 자리잡을 곳 야영장 입구근처 장소 사진 오른쪽에 보이지 않지만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엔 총 2곳에 화장실이 있고 퍼세식이지만 깨긋하고 휴지도 있어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일단 화장실 다니기 편하게 화장실 근처로 자리잡았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둘러보는데 공기가 너무 좋고 머 이루말할수없는 명당이지만 입구고 언덕바로 위라 바람이 강합니다. 먼저 오신 다른 캠퍼분께서 이자리에서 텐트3개 날아가서 버렸다고 저보고 팩 많이 고정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도 살짝 걱정은 됫지만... 일단 바람도 잦아드는 분위기에 팩다운 열심히 하는거로....
이번에 새로 입양한 루프탑 2인용 폭이 1200mm 라 좀 좁지만 또 좁은장소에서 사용할수있는 점과 신속하게 치고 빠지는 저의 캠핑에 특성에 맞고 아주 튼튼하게 제작되어 예전 텐트처럼 크랙이 생기는 부분은 없을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사용하다보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것 같지만 잘 관리하면서 사용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어넥스까지 피칭한 모습입니다. 중간에 강한 바람을 대비해서 스트링을 하나 가로 질렀습니다.
둑 아래에서 올라오는 강한 바람에 대비해서 계곡쪽 방향으로 스트링을 주변 나무와 연결했습니다. 텐트는 소중하니 미리미리 안전하게 준비해야죠..
이모델은 어넥스 실내가 더 넓어서 3-4명이 함께 식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는 두명이라 아주 넉넉합니다.아무렇게나 장비들을 두어도 넉넉하네요 4월 마지막날 아직 강원도는 춥기때문에 반사식 LPG 난로를 챙겼습니다. 전기장판과 LPG 난로 구성에 바닥 그라운드시트 작업만 하면 어느정도 동계에도 끄떡 없습니다.
텐트 실내공간은 좀 좁다보니 입구에 가방을 걸어놓고 파워탭을 연결해서 사용했습니다. 이부분은 좀 보완이 필요합니다. 수납용 박스를 하나 탈부착해서 사용할 예정인데 우선 아쉬운데로 카메라 가방을 사용했습니다. 사다리도 좀 전에 사용하던 모델보다 못한것 같긴합니다. 칸이 너무 넓어서 여자나 아이들이 오르내리기엔 좀 불편함이 있습니다. 지압효과는 동일합니다.
저녁 메뉴는 오리불고기 입니다. 정육점 사장님이 주신 파채까지 투하 하고 어제 저녁에 먹다 남은 아나고 회까지 챙겨왓습니다.
깻입과 파채넣은 오리불고기와 점심에 먹다 남은 차가운 김밥 이렇게 먹으니 비쥬얼도 맛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2년 전에 사놓은 저렴한 인디언 행어 2년만에 사용해봣습니다. 다이소 고리좀  몇개 추가하면 나름 노지에서는 쓸모있는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뷰.... 공기좋고 날씨 좋고... 바람도 줄어들고...
제방이 잘되어 있어서 계곡쪽으로 내려가는것도 힘들지 않습니다.
맑은 공기마시면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고...
11시쯤 철수했습니다.  머무른 자리는 클린캠퍼 답게 깔금하게.... 흔적없이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장소는 너무 좋지만 역시 거리가 문제입니다.... 원주정도만 살아도 자주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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